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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건강

귀나 눈에 '이것'이 보이면 치매가 곧 온다는 신호입니다!

by 세상의 모든 이야기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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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잔인하고 파괴적인 질병이죠.

 

나이를 먹어가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자신, 혹은 부모님을 보면서 치매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는 분들도 많이 있으실 텐데요. 치매에 걸리게 되면 가장 가까운 사람조차 기억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암보다 무섭다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것은 이런 치매도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진행을 최대한 늦추거나 상당한 정도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몰라서 놓치는 예상하지 못한 '치매 전조증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매의 초기 징후는 미묘하고 감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억력 감퇴와 같이 잘 알려진 증상도 있지만 반대로 잘 모르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증상도 있는데요. 

 

치매 전조증상 첫 번째 - 귓불에 '주름'이 있는 경우

 

여기서 근데 귓볼이 아니라 왜 귓불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귓불을 귓볼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뺨'을 의미하는 '볼'을 연상해서인지 귀와 볼이 만나 귓볼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귓볼'이 아니라 '귓불'이 바른말입니다.

아무튼 귓불에는 주름이 없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귓불을 가로지르며 '사선으로 금이 그어져 있는 경우'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경희의료원과 삼성의료원이 진행한 공동 연구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경우 뇌의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7.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치매 위험도는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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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귓불 주름이 뇌혈관 건강 상태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귓불 주름은 작은 혈관이 약해져 발생하게 되는데요. 때문에 귓불 혈관이 약해졌다면 뇌혈관도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실제 연구진은 미세혈관이 막혀 귓불에 주름이 생긴 환자의 뇌를 MRI로 촬영해보았는데요. 그 결과 뇌의 작은 혈관들이 막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들은 그 원인을, 뇌로 향하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귀 영양 공급이 부족해져 주름이 잡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치매 전조증상 두 번째 -  TV나 스마트폰의 '볼륨을 점점 크게' 듣는 경우

이 증상의 경우 나이가 들어 청력이 떨어졌나 보다 하면서 가볍게 넘길 수도 있는데요. 물론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치매가 올 때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치매로 인해 언어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 그거, 저거 하는 식으로 말하게 되곤 하는데요.

같은 이유로 언어기능이 떨어져 TV 볼륨을 크게 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이해력이 낮아져서 TV에서 나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에 볼륨을 높이게 되는 것인데요

이런 이유로 TV를 시청할 때 볼륨을 계속 높이는 경우라면 언어기능이 저하된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치매 전조증상 세 번째 - 눈에 '노란 점'이 보이는 경우

눈 속 노란색 점이 치매 위험 경고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인데요. 이 연구는 캐나나 퀸스 대학교에 진행되었습니다. 연구팀은 60~92세 성인 117명의 눈을 첨단 촬영기기로 촬영하고, 검사했는데요 이 중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56명, 건강한 사람은 48명이었습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중 25.4%에서 망막에서 '노란색 점'이 발견되었고, 건강한 사람은 4.2%만 노란색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이 지난 후, 연구팀은 응답이 가능한 사람들을 다시 한번 모이게 해 눈을 검사했습니다.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치매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노란색 점이 더 많이 나타났으며, 수도 증가했던 것이죠.

 

연구팀은 이런 노란 반점은 '드루젠'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는데요. 드루젠은 지방과 칼슘이 결합해 생긴 침전물로 노폐물의 일종입니다.

 

이것은 노화와 함께 망막에 쌓이고 노란 색을 띠게 됩니다. 드루젠이 쌓이면 혈관이 두꺼워지고 혈류의 흐름이 더뎌집니다.

연구팀은 망막이 뇌 중추신경계의 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드루젠으로 안구 혈류가 감소하면 뇌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는데요 즉, 눈 혈류 감소가 뇌 혈류 저하로 이어지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눈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예측하는 것이 뇌를 검사하는 것보다 저렴하면서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서 눈에 안 보이던 노란 반점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은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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