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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대학로(혜화) 연극 추천! 한뼘사이

by 세상의 모든 이야기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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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린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대학로 연극 한 뼘 사이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연극을 볼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기대를 한껏 하고 갔어요! 대학로엔 수많은 연극이 있었지만 예매율 1위라는 한 뼘 사이! 닿을 듯 말 듯 한 한 뼘 사이에서 남녀 간의 아슬아슬한 설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장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길 11 라온아트홀
시간: 100분

대학의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인 듯 친구인 듯한 아슬아슬하고 간질거리는 듯한 느낌이 많아요! 설레는 느낌은 덤이고요 

길 가다가 긴 줄이 있어서 뭐지 하며 싶었는데 바로 제가 예매한 한 뼘 사이 줄이더라고요! 벌써부터 저렇게 줄 서있구나 소문 듣고 다들 찾아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오랜만의 연극이라 궁금함과 호기심에 기대를 하게 되었고 연인들도 많이 보이고 친구 또는 혼자서 찾는 분들도 있었어요!

썸 타는 사람과 가도 좋을 것 같은 사랑이야기! 티켓은 입구 앞 1층에 위치해 있으며 공연장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셔야 대요 연극시작 후 다녀오기도 애매하고 긴 연극시간에 집중하려면요! 입장시간 10분을 남기고 줄을 서서 들어갔는데도 앞사람들이 많았고 제 뒤엔 사람이 없었어요 거의 막바지에 들어갔었습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입구가 있는데 들어갔더니 역시나 사람들이 꽉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맨 뒷자리에서 관람이라 부담도 없고 공연장 내부는 뮤지컬 공연처럼 넓지 않아서 오히려 연극은 뒷자리가 꿀이구나 싶었습니다 뒷자리도 웬만하면 배우들 얼굴이 잘 보이거든요~ 

내용은 하나의 오피스텔에서 개성 강한 두 쌍의 남녀가 이웃으로 만나서 생활하며 만들어지는 에피소드를 아슬아슬하게 이어질 듯 말듯한 썸이야기로 '한 뼘 사이'라는 제목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썸만타면서 정작 연인으로 갈 확신을 주지 못하는 답답한 야한길 변호사, 남자답고 걸크러쉬 한 성격의 매력적인 마혜리 검사 둘의 이야기와 막살아가는 사기꾼 리처드홍과 열정 넘치는 신입 기자 금나리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용이 전체적으로 코믹하고 현시대적인 유머코드에 유퀘한 분위기로 관객들의 집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웃음이 없는 사람도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는답니다 ㅎㅎ

특히 가운데 배우분의 역할이 너무나 재밌었는데요 일인다역을 맡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책임져요 수시로 옷과 분장을 하시면 왔다 갔다 하시는 게 어쩜 그리 찰떡으로 소화하시는지 그 캐릭터 자체였습니다.

입담도 좋으시고 열정적인 모습에 박수를 안 칠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저분 때문에 '한 뼘 사이'라는 연극이 배로 재밌었어요.

배우분들이 다 잘생기고 이쁘셔서 눈호강도 덤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얼굴도 훈훈 아름다우시고 게다가 연기도 훌륭하시더라고요! 보면서 썸으로 오신 분들은 이 연극을 보시고 분위기 잡고 고백을 하면 진짜 커플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단 재미있으니깐요 ㅎㅎ

일상생활에 지치고 힘드신 분들이 오랜만에 연극 한번 보시고 웃음도 찾으실 것 같은 선물 같은 연극이었어요

연극이 끝나고 배우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다음공연의 시간관계상 같이 사진을 찍는 시간은 없었습니다. 아쉬운 데로 커튼콜 시간 때 마음껏 찍었습니다 비슷한 느낌들의 사진뿐이지만 그래도 찍을 수 있는 게 어디예요~

1시간 40분의 연극이 끝나고 좋은 시간 기분을 가져가서 배우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요~ 

솔로이신 분들! 썸 타는 연인과 함께 좋은 시간 가지러 혜화 한 뼘 사이 어떠신가요! 강추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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