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좋은 콜라겐! 먹는것과 바르는것 의 효과는?

 

피부가 탄력을 잃어가고 잔주름이 생기는 원인! 바로 '콜라겐의 감소' 때문인데요 그러면 콜라겐은 무엇일까.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 담당 부분이 진피인데요 가방 만들 때 사용하는 가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진피의 3가지 주된 구성 성분은 콜라겐 / 엘라스틴 / 클리코사미노글리칸입니다. 콜라겐은 진피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성분인데요 진피의 9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엘라스틴은 주로 탄력을 담당하고,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은 수분을 머금고 있는 성분이며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시켜줍니다.

콜라겐은 20대 중반 이후 매년 약 1%씩 감소하는데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얇아지고 잔주름이 형성되며 탄력도 떨어집니다. 콜라겐을 섭취하는 음식들은 닭발, 돼지껍질, 족발등인데 콜라겐은 단백질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간 콜라겐은 당연히 이 상태 그대로는 전혀 흡수가 안됩니다. 분자량이 엄청 크기 때문에 아주 잘게 쪼개야 되는데요 그래서 우리 몸에 들어오면 단백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아미노산, 디펩타이드, 트리펩타이드 상태로 분해되야 우리몸에 흡수가 됩니다.

콜라겐은 단백질 중에서도 분자량이 매우 큰 상태여서 거의 소화가 안됩니다. 입에서 아무리 꼭꼭 씹어 먹어도 90% 소화가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니까 결국 콜라겐을 실컷 먹어봐야 흡수가 거의 안되니까 별 소용이 없답니다.

그래서 미리 쪼개논 상품들이 있죠 흔히 약국에서 사 먹는 저분자 콜라겐 보충제입니다. 콜라겐을 분해해서 아미노산 3개 정도의 트리펩타이드로 제조한 건데요 이런 것들은 크기가 500 달톤 정도 되니까 흡수는 쉬워진 겁니다. 자 그럼 콜라겐이 좀 더 흡수될 수 있다면 이 흡수된 콜라겐 재료가 실제 우리 피부의 콜라겐을 합성하는데 얼마나 이용될까?

어느 한 비교분석한 논문에 의하면 총 805명으로 대상으로 한 연구를 검토한 결과 몇 개의 연구에선 콜라겐 보충제를 섭취한 결과 피부 탄력과 수분 공급이 개선되었고 진피 골라겐의 밀도도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논문들을 보면 효과가 있다고 결론 내린 논문들 상당수가 콜라겐 제조사에서 돈을 지원받아서 진행된 연구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일부 저자는 콜라겐 회사 직원이었던 경우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한 결과는 아직까지는 먹는 저분자 콜라겐이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에는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결국 먹은 콜라겐의 대부분은 근육이나 다른 장기에서 단백질 합성에 사용에 쓰이기 때문에 피부에 사용되는 양은 극히 소량이라는 겁니다. 

결론은 콜라겐 섭취는 별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번엔 콜라겐을 피부에 바르면 어떠게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십만 달톤의 콜라겐은 피부를 통해서 단 1도 흡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피부를 통과할 수 있는 물질의 크기에 대한 연구 논문을 보면 정상피부에서 피부를 통과하려면 분자량이 최소한 500 달톤 정도 되어야 한답니다. 그러면 단백질을 쪼갠 가장 작은 단위인 저분자 콜라겐 즉 트리펩타이드 500달톤 정도되니까 흡수가 될 수 있을까? 이것 또한 흡수가 된다 해도 이미 이건 콜라겐과는 전혀 다른 물질이라고 합니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아미노산이 이어진 긴 가닥을 재료로 해서 그 3개가 밧줄처럼 꼬인 게 가장 기본 구조입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무수히 모여 생긴 섬유가 또 그것들이 무수히 모여 생긴 조직이 바로 콜라겐 섬유 한 가닥입니다.  근데 콜라겐 화장품 바른 분들 보면 피부에서 광이 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효과가 전혀 없진 않습니다. 콜라겐 같은 고분자 물질은 수분을 끌어당기는 보습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바르는 콜라겐은 그냥 보습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젠 콜라겐을 주사하는 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콜라겐을 원료로 한 필러나 보충제 들은 한동안 꽤 많이 사용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안 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단백질을 쓰는 거니까 우리 몸에 오래 남지도 않고 부작용도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콜라겐을 먹고 바르고 주사해 봐야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