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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건강

얼굴에 점 빼도 다시 발생하는 이유!!

by 세상의 모든 이야기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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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린 이야기입니다.

피부과 가서 점을 뺐는데 다시 올라왔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점은 그러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성질을 가진 것일까요? 아니면 점의 뿌리가 밑바닥에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점이 다시 올라온다고 생각하는 그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병원에서 점을 3개를 뺐는데 2개는 잘빠졌는데, 1개는 뿌리가 안 뽑혔나 봐요? 얼마뒤에 다시 점이 올라왔네?

이런 경우들이 있습니다. 자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의학적인 표현은 아니지만,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첫 번째입니다. 우리가 눈에 점, Spot 으로 보이려면 점세포멜라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눈에 점으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점세포들이 눈에 보일 수 있는 특정 커트라인 개수 이상일 때 눈에 보인다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부톤이 밝은 사람이라면 이 점세포가 더 적은 개수로도 점으로 보일수 있고 피부톤이 어두운 사람이면 더 많은 점세포의 개수가 있어야 비로소 눈으로 점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면 특정사람의 피부톤에서는 예를 들어 점세포가 100개 이상 되어야 눈에 점으로 보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점세포가 1000개가 있어서 그 부분을 레이저로 깎아서 제거하다가, 아까 눈에 보이는 커트라인 100개 일하로 떨어지게 되면 예를 들어 점세포가 30개가 되면 의사의 입장에서는 점제거를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에 점세포가 계속 있을까 봐 깊게 깊게 계속 깎으면 어떻게 될까요?

주변의 정상피부가 손상을 받게 되면서 멜라닌, 색소를 또 끌고 들어오는 '염증 후 색소침착'이나 아니면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멈춰야 합니다. 자 근데 이렇게 30개 남아있는 점세포가 죽을 때까지 증식을 안했으면 좋겠는데

우리는 자외선으로부터 죽을 때 까지 노출을 완전히 피하고 살 수가 없죠?

 

그래서 남아있는 점세포가 증식을 해서 다시 눈에 보일 정도의 개수로 증가하면 우리는 재발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점을 유에서 무로 만드는 개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점세포의 개수를 눈에 안 보이는 커트라인 이하까지 떨어뜨리는 것이고, 줄어든 점세포의 개수가 자외선에 의해 증식되어서 눈에 보이는 커트라인 이상 값으로 올라가면 

'점이 다시 올라왔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 지금까지 첫 번째 경우를 알아봤고 그럼 이제 두 번째 경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점세포가 충분히 제거가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점 제거를 위해 같이 제거될 수밖에 없었던 정상 피부들은 

염증 후 색소침착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우리 몸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피부의 염증, 자극, 손상등이 생기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을 피부에 싹 덮어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막습니다.

 

염증 후 색소침착이 생기면서 마치 점이 덜 빠진 것처럼 아니면 점이 재발한 것처럼 색소가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피부타입 자체가 색소침착이 잘생기는 분들의 경우 또 점 뺀 후 사후관리가 잘 안 된 분들

관절이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 아니면 입가 쪽 같은 부위들처럼 색소침착이 잘 생기는 부위를 제거한 경우에

점세포가 충분히 제거가 되어도 이 '염증 후 색소침착'으로 다시 재발하거나 덜 빠진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가끔 점 뺀 분들 중에서 병원에서 분명 점을 뺐는데 이 부위가 얼마 만에 다시 올라왔어요 이것만 좀 덜 깎으신 거 아니에요?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물론 의사도 사람인지라 여러 군데 점을 뺄 때에는 눈에 점세포가 좀 남아있는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했을 수도 있긴 하겠지만 요즘의 레이저의 퀄리티와 웬만한 피부과 보시는 의사 선생님이 눈에 보이는 점도

덩그러니 남겨두는 경우들은, 사실 드뭅니다.

 

그래서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커트라인 이하값으로 떨어진 점세포들이 다시 증식을 하거나, 아니면 두 번째 경우 염증 후 색소침착이 생기는 경우 가장 흔하게 점을 빼고 재발했다고 느끼는 경우입니다.

 

그럼 아예 그냥 점세포가 남김없이 뿌리를 뽑아주세요! 그냥 깊게 다 깎아주세요! 이게 무조건 좋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점을 너무 깊게 깎으면 색소침착을 넘어서서, 색소저하나 함몰흉터나 비후성흉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1회선으로

점을 그냥 확실히 뿌리까지 뽑아야지!라는 것이 능사가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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