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산시장 '이런방법' 으로 사기 칩니다.

by 세상의 모든 이야기 2023. 5. 25.
반응형

우리가 회를 먹고 싶을 때 수산시장을 찾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회를 먹고 싶어서 일 겁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른 채로 수산시장을 가면 오히려 덤터기만 잔뜩 쓰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산시장에서 벌어지는 사기판매수법 '울치기''꿔치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먹는 회는 생선의 무게를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집니다.

그리고 생선의 무게를 잴 때는 대표적으로 이 두 개의 저울을 사용하죠

 

여기서 이 저울을 이용해서 사기치는 방법 일명 저울 치기는 크게 네 가지 방식으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 - 영점조작

활어의 무게를 잴 때는 먼저 활어를 담을 바구니를 올리고 그 위에 활어를 올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활어를 저울에 올리기 전 바구니 무게에 대해서 영점을 미리 잡아놔야만 순수 내가 구입하는 활어의 무게를 측정할수가 있겠죠

근데 일부 상인들 중 바구니 무게에 대한 영점을 잡아 놓지 않고 활어를 수조에서 건져냄과 동시에 바구니를 같이 올려서

무게를 재는 상인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바구니의 무게까지 내가 구입하는 활어 무게에 포함되는 겁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바구니의 무게 먼저 영점을 잡아 달라고 반드시 요구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 - 누르기

활어를 저울에 올릴 때 마치 활어의 팔딱거림으로 바구니가 떨어질 것을 방지하려는 듯이 이런 식으로 바구니를 붙잡고 있는 상인을 꽤나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때, 티가 나지 않는 선에서 손으로 저울을 누르는 상인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게를 잴 때 저울이나 바구니에 상인의 신체 일부가 닿아 있다면 반드시 떼어 달라고 요구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 - 걸어치기

걸어치기는 상인이 저울 기둥에 바구니 높이보다 살짝 아래 위치하도록 테이프나 케이블 타이를 묶어 놓고

이 틈 사이로 바구니를 집어 넣어 바구니가 아래로 눌리도록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무게를 200~300g 많게는 500g 이상 더 나가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울 기둥에 바가지의 일부가 닿아 있다면 반드시 떼어 달라고 요구하셔야 합니다.

네 번째 - 물치기

물치기는 상인이 의도적으로물 빠짐이 없는 바구니를 사용하면서 갑각류를 수조에서 바구니로 옮길 때 재빠르게 옮겨

바구니에 물이 최대한 많이 담기도록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물 무게만 200g 이상 추가시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이 경우 Kg당 8만 원짜리 킹크랩을 산다면 2Kg 킹크랩이면 16만 원에 아무런 상품성이 없는 수조물 200g을 추가해 16,000원이나 더 주고 사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상인이 물 빠짐없는 바구니를 사용한다면 무게를 잴 때 반드시 바가지에서 물을 빼 달라고 요구하셔야 합니다.

 

자 지금까지는 저울치기에 대한 내용이었고 지금부터는 '바꿔치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바꿔치기는 내가 구입한 수산물이 아닌 다른 수산물로 상품을 받게 되는 건데요

수산시장에서 활어를 구입할 때에는

 

1. 상인이 내가 구입한 활어를 잡는 것

2. 그 활어를 회 뜬 뒤에 접시에 담는 것

3. 그 접시를 포장해서 나한테 주는 것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놓친다면 바꿔치기에 당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Kg당 2만 원짜리 점성어, 4만 원짜리 참돔, 5만 원짜리 감성돔, 7만 원짜리 민어 

얘네들을 잡아서 회를 뜬다면 각각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실상 일반인들은 거의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일부 악질 상인들은 그런 점을 이용해서 싱싱한 민어를 보여주고 판매한 뒤에 고객이 잠시 한눈을 팔고 있으면

점성어나 다 죽어가는 민어로 바꿔치기하고 회를 떠주면서 부당한 이득을 챙기기도 한답니다.

그러니까 바꿔치기당하지 않으려면 활어를 구입하고 회를 뜨고 포장되는 과정 전부 다 지켜보고 계시면 됩니다.

반응형

댓글